[뉴스프리존=이흥수 기자]다가오는 23일 수요일부터 신진 한국화 작가 오수지 초대展 ‘일상의 표정, 그 읽음의 기록’ 이라는 테마로 인사동 장은선 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화 작업을 하는 오수지 작가는 신선한 젊은 감각의 조형언어를 화폭위에 쏟아낸다. 풍경을 포함한 자연물 또는 인물화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전통방식의 한국화가 아닌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시각적인 메시지 수단으로 한국화 방식을 택해 작업세계를 펼쳐 나가고 있다. 소소한 일상들을 나열하는 작가의 작업은 한국화로 표현 할 수 있는 새로운 조형적 가능성을 나타낸다.
오 작가는 ‘일상은 집적되어 삶을 이루고, 그 삶은 한 인간의 표정을 통해 드러나기 마련이며, 나를 포함한 사람들의 표정에 ‘일상 ’이라는 시간의 가치를 담아내고자 한다‘며 작업의 동기를 드러내며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삶의 소중함과 가치를 발견하여 한지위에 다양한 굵기의 먹선으로 표현한다.
또한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루, 1주일, 1년의 시간을 보내며 스쳐지나가는 다양한 에피소드, 장면들 가운데 재미와 즐거움을 찾아내어 다양한 각도와 구도의 작품을 구상하여 세련된 색감의 한국화 작업으로 풀어낸다. 한지위에 백토, 분채 등 전통 한국화 재료를 활용하여 모던하게 풀어낸 작품의 내용은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 미술평론가는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관찰, 그리고 이의 조형화를 위한 방법의 모색,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에 대한 보다 진지한 사유와 확장은 향후 작가의 작업을 또 다른 차원으로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들일 것이다’며 오수지 작가의 작품을 높이 평가한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여름의 끝에서 젊은 작가가 그려낸 한가로운 일상의 달콤함을 감상 할 수 있는 오수지 작가의 신작 20여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전시한다.
오 작가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동덕아트갤러리 등에서 단체전 및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Modern Art Show’를 비롯한 여러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가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울미술대상전 입선, 전국대학미술공모전 특선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지닌 기대되는 신예 한국화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