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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장애인거주시설 코로나19 확진 환자 서울로 이송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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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장애인거주시설 코로나19 확진 환자 서울로 이송 치료

고경하 기자 입력 2020/03/03 18:55 수정 2020.03.03 19:08
대구시의사회 자원의사 매일 1명씩 성보재활원에 파견 진료 예정
코로나19 대응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 ⓒ 대구시 제공
코로나19 대응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 ⓒ 대구시 제공

[뉴스프리존,대구=고경하 기자]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성보재활원 중증장애인 5명을 서울의료원으로 3일부터 순차적으로 이송하고, 추가 확진환자 발생을 대비해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를 시설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시설 거주 장애인이 확진자일 경우 시설 내 격리가 아닌 병원이송을 방침으로 정하고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확진자로 인한 병상부족으로 대구 관내 병원에 입원 병상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 확진 장애인 중 3명이 고협압, 당뇨 등 기저질환자로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입원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 중 서울시 의료원에서 장애인 확진자를 모두 받기로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서울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대구시 활동지원인력이 서울 병원 동행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장애인 확진자의 입원 기간 동안 신변처리, 돌봄 등을 수행 할 활동지원사를 모집해 파견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대구시의사회와 관할 구·군, 보건복지부와 수시로 협력하며 시설 내 장애인 확진자 발생 시 격리병원으로 옮길 수 있는 체계구축과 이송 대기 동안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구의 어려운 병상사정을 이해하고 중증장애인을 받아주기로 한 서울시와 서울시의료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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