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전=이기종 기자] 경찰대학은 12일 충남 아산에서 경찰대학 제36기, 경찰간부후보생 제68기, 변호사․회계사 경력경쟁채용자 등 169명의 합동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용식 슬로건은 ‘경찰개혁 2020 국민 곁으로 현장 속으로’이며 경찰개혁을 통해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치안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임용자의 다짐을 의미한다.
이에 임용자들은 ‘인권경찰 다짐’을 하고 그 다짐문을 경찰인권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 ‘인권경찰 다짐’은 169명의 신임 경찰관들이 인권을 수호하며 공정하고 따뜻한 경찰을 향한 포부와 결의를 담은 것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모든 사람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인권경찰이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간 합동 임용식은 경찰대학생과 간부후보생이 함께 개최하였으나 올해 최초로 변호사와 회계사 경력경쟁 채용자를 포함했다.
올해 임용자는 제36기 경찰대학생 98명(남86, 여12), 제68기 간부후보생 50명(남45, 여5),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 20명(남13, 여7), 회계분야 경력경쟁채용자 1명(여) 등이다.
올해 대통령상은 김지수 경위(경찰대학)와 허준행 경위(간부후보)가 각각 수상했고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동 및 이력 등으로 화제의 인물이 많았다.
먼저 정지호 경감(변호사 경력채용)은 특공여단 대테러팀 출신으로 ‘진짜사나이’ 방송프로그램에 특공대 소대장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제대 후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로 활동했다.
또 김세진 경위(경찰대학)는 국내외 500여 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 충청남도 대학생 자원봉사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석태림 경위(간부후보)는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하여 전국 마라톤 대회 여자부 13위에 입상하는 등 이력을 가졌다.
이번 임용식 행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족을 초청하지 않고 외부인사 참석을 최소화한 임용자 169명과 교직원을 포함해 37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KTV국민방송, 경찰대학 SNS(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생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