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김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 재검사에서도 또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다.
전북도는 26일 이와 관련해 김제시 죽산면 한 산란계 농장이 생산한 달걀에서 0.008mg의 플루페녹수론 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20일에도 같은 양의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돼 출하 정지 명령을 받았다. 플루페녹스록은 기준치 이하의 잔류도 허용되지 않는 살충제다.
따라서 전북도는 이 농장에서 유통한 달걀 4천2백여 개 가운데 1천7백여 개를 회수해 폐기하고, 살충제 성분이 재검출된 원인을 찾기 위해 정밀 검사에 들어간다.
한편 이 농장은 달걀껍데기에 생산자 등을 표기한 난각번호가 없는 소규모 방사형 농가로 닭 2500마리를 방목해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되는 달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통해왔다.
농장주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우리 농장은 닭을 방목해 키우고 식물추출물로 만든 약제만을 사용하며 살충제는 절대 사용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