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미래한국당 비례 대표 후보 1번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
정치

미래한국당 비례 대표 후보 1번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2번 신원식…진통 끝 확정 못해

김선영 기자 libra3333333@gmail.com 입력 2020/03/17 08:26 수정 2020.03.17 08:33

[뉴스프리존=김선영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비례 대표 후보 명단을 밝힌 가운데 1번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으로 확인됐다.

조 전 논설위원은 국민일보 정치부에 근무하다 동아일보 정치부로 옮겼으며 2000년대 중반 후반 국회 출입기자로 정당 취재를 맡았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비례 대표 후보 1번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추천했다. 사진은 2009년 1월 올해의 여기자상 시상식에서 기획부문을 수상한 조수진 전 동아일보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6일 비례 대표 후보 1번에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추천했다. 사진은 2009년 1월 올해의 여기자상 시상식에서 기획부문을 수상한 조수진 전 동아일보 기자

특히 조 전 논설위원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서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대깨조'(대가리가 깨져도 조국)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여권을 강하게 질타했다.

2번을 받은 신원식 전 수방사령관은 합참 차장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씨와 육사 동기다.

이어 3번은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4번은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이 각각 배정됐다.

5번은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 6번은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 7번은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8번은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 9번은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장, 10번은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

11번은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 전남도당위원장, 12번은 박대수 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13번은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 14번은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 15번은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16번은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17번은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처장, 18번은 정운천 의원(미래한국당 최고위원), 19번은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20번은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등이다.

=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휴일인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계속된 공천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면접에서 휴식시간 동안 잠시 밖으로 향하고 있다. 2020.3.15
=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휴일인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계속된 공천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면접에서 휴식시간 동안 잠시 밖으로 향하고 있다. 2020.3.15

21번은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22번은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23번은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24번은 당 사무처 당직자 몫으로 노용호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라 미래통합당의 예상 지지율을 미래한국당이 그대로 정당득표로 가져갈 경우 최대 20석 가까이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일하게 접견하는 유영하 변호사는 비례대표를 신청했지만 추천을 받지 못했다.

이 밖에 [연합뉴스]에 따르면,권순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회장, 성창규 서울의대 교수, 신민아 전 매일경제 국제부 영문뉴스 팀장이 승계 1∼3번이다.

당 사무처 당직자 몫은 노용호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이 24번을 받았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선거인단이 가결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최고위 소집이 불발됐다. 일부 최고위원이 통합당 영입 인재들의 순번 배치에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영입했던 통합당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은 보도자료에서 "통합당의 영입 인사를 전면 무시한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심사 결과를 보며 매우 침통하고 우려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염 위원장은 "인재영입으로 모신 분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역차별은 없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길을 모색해 바로잡아줄 것을 간곡히 소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