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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진흥원-한국거래소, 코로나19·4.15 총선 등 주식매수추천 스팸 대응

이기종 기자 dair0411@gmail.com 입력 2020/03/18 11:52 수정 2020.03.18 12:47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한국거래소(KRX)와 주식매수추천 스팸 관련 피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뉴스프리존 DB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한국거래소(KRX)와 주식매수추천 스팸 관련 피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대전=이기종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한국거래소(KRX)와 주식매수추천 스팸 관련 피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2개월 동안 KISA에 신고 접수된 주식 스팸은 모두 2만 2천 건이며 이 가운데 코로나19와 4.15 총선 관련주가 14%를 차지하는 등 사회적 이슈와 관련한 주식매수추천 스팸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주식스팸은 주식투기를 유도할 뿐 아니라 매수를 유도해 시세를 조정하는 등 투자자에게 재산상 손해를 끼치고 있다.

또 지난해 KISA에 신고 접수된 휴대전화 문자스팸 내역을 보면 전체 1702만 건 가운데 주식스팸이 150만 건으로 전체의 9%를 차지했고 이는 도박스팸, 불법대출스팸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이에 KISA는 주식매수추천 스팸데이터를 KRX에 공유하고 KRX는 이를 투자주의종목 지정(스팸관여과다종목 신설)에 활용함으로써 주식 관련 스팸에 대한 투자자 주의 환기 및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잠시멈춤(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양 기관은 보유 정보 공유(주식종목, 주식매수추천 스팸 등 현황), 주식스팸 분석·연구, 투자주의종목 지정유형 확대·운영(스팸관여과다종목 신설), 테마주 추천 등 주식스팸으로 인한 이상급등종목 관련 피해예방 홍보 등 상호협력을 한다.

KISA 김석환 원장은 “이 협약은 불법 투기 유도로 이득을 취하는 조직으로부터 주식시장의 안정화 및 투자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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