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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소방서, 화재로부터 시민 생명과 첨단과학 연구 지키는 ‘무지개 소방호스’ 운영

이기종 기자 dair0411@gmail.com 입력 2020/03/20 09:09 수정 2020.03.20 09:51
대전 유성소방서 노은119 안전센터 관계자가 화재 진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색깔별 화재진압용 소방호스를 도입해 운영하는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이기종 기자
대전 유성소방서 소속 노은119안전센터 관계자가 화재 진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화재진압용 색깔별 소방호스를 설명하고 있다./ⓒ이기종 기자

[뉴스프리존,대전=이기종 기자] 대전 유성소방서는 화재 진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색깔별 화재진압용 소방호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전 유성소방서는 첨단과학문화의 산실인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온천으로 유명한 유성관광특구, 신흥도시인 노은지역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이후 유성구(연구단지 등)에서 발생한 건수는 27건이며 사망은 7명, 부상은 20명이 발생했다.

이 중에서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지난 2018년 5월 덕진동 한전원자력연료에서 발생한 배관 배부 분진 폭발 사건, 같은 해 5월 외삼동 한화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추진제 충전 작업 폭발 사건, 지난 2019년 2월 한화 대전사업장 2차 폭발 사건, 같은 해 5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 사무실 화재 사건, 지난해 11월 수남동 국방과학연구소 폭발 사건 등이다.

이로 인해 연구개발의 성과를 보호하고 대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욱더 신속한 화재 및 폭발 진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유성소방서는 관할 안전센터마다 색깔별 소방호스의 사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방호스는 소방관들이 소방관창에 연결해 물을 공급받아 화재진압에 사용하는 중요한 소방장비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는 흰색 소방호스는 혼잡한 화재현장에서 활동하는 각 안전센터 화재진압대원들이 호스를 구분하기가 힘들어 신속한 소방용수 공급과 통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화재진압용 색깔별 소방호스 100개를 센터별로 빨강(도룡), 주황(전민), 초록(구암), 파랑(궁동), 보라색(노은) 등으로 보급해 현장에 활용한다.

유성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색깔별 소방호스 사용은 유성소방서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화재진압을 할 경우에 소방호스의 색깔에 따라 지휘체계가 더욱 명확해지고 팀원들 간에 일사불란한 진압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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