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 남양주시에 코로나19감염증 관련 13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남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시민안전을 위한 즉각적인 안전문자 발송과 확진자 동선 등을 시청홈페이지에 안내하는 등의 후속 대응조치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있다.
특히 남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안내 시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할 것을 대비해 이미 시민 22만명이 가입해 활성화되고 있는 '내손에 남양주'문자서비스와 인터넷 ‘코로나19 대응현황 바로가기 서비스’코너를 활용해 홈페이지 접속 다운의 불편을 방지하는 등 시민들의 신속한 정보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실제로 같은 날 인근지역인 서울 중랑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연이어 2명이 발생해 시민들을 긴장시켰지만, 확진자의 세부동선과 방역상황이 홈페이지에 게시되면서 시민들의 접속 폭주로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등 정보 확인이 어려워 혼란만 가중시켰다.
하지만 남양주시는 먼저 안전문자와 '내손에 남양주' 문자서비스를 통해 전날에 이어 21일 13번째 코로나 확진환자 발생 상황을 신속히 시민들에게 전파하고 인터넷 ‘코로나19 대응현황 바로가기 서비스’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과 방역상황을 상세히 전달해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시민 K모씨(61세, 화도읍 묵현리)는 “요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감염이 우려되면서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최근 우리 동네에도 확진자가 다녀간 바가 있어 다소 불안했지만, 시의 적극적인 알림 서비스와 신속한 방역활동으로 이제는 안심이 된다”며 노고를 위로했다.
더불어 “정부와 지자체가 간곡히 당부하고 있는 손 씻기와 마스크착용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시민 모두가 적극 동참한다면 곧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는 광고 문구를 위안삼아 모두들 힘내시라는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시민안전을 위해 보건소를 비롯한 시 공무원 전원이 24시간 교대근무로 코로나19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누구나 코로나19 감염증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며 “확진환자를 비롯한 접촉자, 방문자들에게도 위로와 포용의 마음을 담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21일 발생한 13번 확진환자는 화도읍 마석로 110 신도브래뉴 아파트에 거주하는 48세 남성 A모씨로 지난 2월 20일부터 3월15일까지 헝가리 출장을 다녀온 이후, 18일부터 19일까지 자택에서 서울 종각소재 업체를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했던 것으로 동선이 확인됐다.
A모씨는 19일 23시께 호평평내역에서 택시를 타고 자택에 귀가한 이후, 발열과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발현되어 20일 동부보건센터에서 코로나19 검체반응검사 후, 21일 오전 08시 30분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후송 조치됐다.
또한 밀접접촉자인 배우자1명과 자녀3명은 자가 격리 후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자택 및 주요 이동동선(엘리베이터 및 지하주차장 등)과 이동수단(마석역, 호평평내역, 택시 등)은 방역소독을 완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