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구=고경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경 총선 후보 전원이 30일 민주당사무실에서 코로나19 피해 극복 '20조 대경 뉴딜 2020'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21대 총선 경제 공약인 '20조 TK 뉴딜'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 대구지역 12개 선거구 가운데 동구 을 이승천, 서구 윤선진, 중 남구 이재용, 동구 갑 서재헌, 북구 갑 이헌태, 북구 을 홍의락, 수성구 갑 김부겸, 수성구 을 이상식, 달서구 갑 권택흥, 달서구 을 허소, 달서구 병 김대진, 달성군 박형룡 후보 등 민주당 대구지역구 12명 후보가 참석했다.
코로나19 경제피해로 대구경북 경제가 어려워지자 20조 예산을 들여 대구경북형 뉴딜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뉴딜(New Deal) 정책'은 1933년 미국에 경제 대공항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이 국가 예산을 투입해 실업자 일자리 보장 및 경제 구조 개혁으로 경제 침체를 극복한 정책이다.
이어 대구경북 뉴딜로 ① 생존 위기에 몰린 민생경제 분야 전체 215만 가구 80% 이상 저소득 일용직 근로자 등 취약계층 긴급복지 지원 3.5조 ② 도산 위기 처한 지역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피해기업 지원 7조 ③ 경제기반 복구와 SOC(에스오씨.사회간접자본), 일자리 창출 6조 투입하며
④ 코로나 유사 상황 재연에도 타격 받지 않을 로봇 광나노산업 의료 바이오 등 전략산업 육성 전염병 대응 의료기반 구축 의료기술시험연구원 등 의료 산업 육성에 3.5조 공약을 발표했다.
후보들은 "코로나 위기가 대구경북에 집중돼 시·도민들은 수입이 끊겨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거래와 상담이 끊긴 중소기업인은 밀려드는 청구서에 멈춰버린 공장기계를 눈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 이상 좌절만 할 수 없다.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라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그림의 떡이 안 되도록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금 소진율에 따른 인센티브와 패널티(공과 상벌)를 적용하고 자금 적시 공급에 따른 부실발생 위험에 대한 정부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며 "기업 보증·대출한도도 일시 확대 할 것" 요청했다.
수성구 갑 국회의원 김부겸(대구경북선거대책위원장)은 "정부가 100조 가까운 경기 회복 예산을 투입할 준비가 됐다”하니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에 20조 뉴딜을 추진해 지역 경제를 다시 살리는 계기를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무너지면 시·도민들이 아픔과 어려움을 누구를 통해 호소하겠나”라면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경제 정책을 내놨으니 정부가 과감한 투입을 해달라"며 밝혔다.
북구 을 국회의원 홍의락은 "국가 재정 전체가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 "재구성 할 때 위기 상황인 대구경북을 위해서 예산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며 코로나19로 "현재 거래처가 끊긴 기업체도 많다. 거래처 복원과 지원 등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