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고경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 총 1만237명으로 하루동안 81명이 증가했다.
이와관련하여 5일 신종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구 지역 80대 두 명이 사망했다. 이날 대구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6분께 코로나19로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4세 남성이 숨을 거뒀다. 치매와 우울증을 앓던 그는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한사랑요양병원에 지난해 9월부터 입원했다.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고 상주적십자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이어왔으나 끝내 숨졌다. 이보다 앞선 오전 9시 45분께는 김천의료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89세 여성이 숨졌다.
경남지역 코로나19로 안타깝게도 관리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마산의료원의 간호사가 확진됐다. 경남도는 5일 마산의료원 간호사로 근무하는 여성(39·창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산의료원에는 현재 27명의 확진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도내 확진자는 106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는 밤새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5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감염자가 119명으로 지난 2일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에서는 코로나19로 조사를 받다 검사를 받은 남성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폐쇄됐던 경찰서 4층은 정상 운영 조치 됐다. 이 남성은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에 다녀왔다고 진술해 검사를 받았다.
한편, 중남미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 발표와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4일(현지시간) 현재 중남미 30여 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100여 명이다. 전 세계 6개 대륙 중 가장 늦게 확진자가 나왔던 중남미는 환자 증가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첫 환자가 나온 지 한 달 만인 지난달 27일 확진자 1만 명을 기록한 후 8일 만에 3만 명으로 불어났다. 특히 브라질의 확진자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