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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섭단체 연설 추미애, '남북·북미 투트랙' 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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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섭단체 연설 추미애, '남북·북미 투트랙' 대화 제시

유병수 기자 입력 2017/09/04 12:55 수정 2017.09.04 16:07
▲ 4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영상화면캡쳐

[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투 트랙' 대화를 추진하자고 제시했다.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이후 처음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핵실험 등 으로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빈발하는 한반도 안보위기 국면과 관련해 이같이 제시하고 '북한과 미국에 동시 특사를 파견해 북미-남북 간 투 트랙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방안을 제안하며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의 전쟁을 반대하며 대화의 노력을 중단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북·미간 대화를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적극 촉구하고 중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끊어진 남북 대화의 채널을 가동시키기 위한 전 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 강조하고 "북한이 어제 국제사회와 한국 정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강행한 6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하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조치 가능한 모든 군사적 수단을 강구해 한반도를 위기로 몰아넣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야당을 향해 "야당은 한반도 문제의 본질과 심각성을 외면한 채 현 정부를 몰아세우는 데에만 골몰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자신들이 남북간 모든 대화 수단을 끊어놓고 이제 와 한반도 긴장을 탓하는 것은 어떤 논리냐"고 강력 비판을 했다.

추 대표는 새로운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상호 핵보유로 전쟁을 억제하려는 '공포의 균형'은 한반도에서 '공존의 균형'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김일성·김정일 체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소위 '장마당 세대'의 등장에 주목,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대북정책을 새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추 대표는 '한반도 신세대 평화론'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는 북·미 간 대화를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촉구하고 중재해야 한다"며 "동시에 끊어진 남북 대화의 채널을 가동시키기 위한 전 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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