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구=고경하 기자] 9일 김부겸 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학(원)생들의 학업에 차질이 발생한 만큼 1학기 등록금 20% 환급을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선거대책위원장은 특히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 극복에 온 국민이 동참하고 있는 만큼 대학도 학생과 학부모의 짐을 덜어주는 데 함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서 김부겸 위원장은 "대학의 핵심 시설은 강의실과 도서관인데 강의실 이용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도서관 이용은 대체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부겸 위원장은 "1학기 등록금을 20%(100만원 한도) 환급할 경우 대략 1조1천7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해서 학생과 학부모의 짐을 덜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최근 등록금 일부 반환 논의에 들어갔지만,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교협 회장단이 10년여간 계속된 등록금 동결과 재정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