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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KBS1 다큐세상 ‘학교공간이 아이를 바꾼다’ 학생이 직접 학교를 설계한다면 어떤 일이?

김영수 기자 입력 2020/04/10 16:39 수정 2020.04.10 16:57
-방송 4월 10일 밤 11시 50분

당신의 아이가 직접 학교를 설계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인천 부광초등학교 1학년 교실. 초등학교 1학년 체험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TV 모니터 화면에는 자신들이 설계한 미끄럼틀, 고래 장식 등이 한가득 그려져 있다.

수업을 진행하는 체험선생님은 “또 교실에 무엇을 그리고 싶어?” 묻자 교실 안은 서로 앞다투어 자기 의견을 내겠다고 “저요. 저요.” 손들어 외치기 바쁘다. 선생님이 한 여학생을 지적하자 “그네를 만들고 싶어요” 하고 대답한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철봉이요” “시소”하면서 칠판에는 어느새 교실 안에 그네와 철봉, 시소 등이 그려진다.

여러분의 교실에 돌고래와 그네가 함께 있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장면은 결코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인천의 45개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 모습은 지난 해부터 시작된 교육부 산하 인천시교육청의 학교공간혁신사업의 미래교실 체험수업의 한 장면이다. 주 컨셉은 학생, 학부모, 교사와 전문가인 건축촉진자가 함께 체험 수업으로 학교공간을 직접 디자인 설계하는 것이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의 ‘미래교실 프로젝트’는 수업의 한 과정으로, 민주시민 교육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래서 학교 미래교실 체험수업 현장엔 늘 학생, 학부모, 교사의 표정이 시종일관 진지하다. 우리 아이들이 있어야 할 공간, 하루 종일 공부하고 놀고 쉬는 공간이기에 단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참석자들의 열기가 느껴진다.

지난 해부터 시작된 ‘미래교실 프로젝트’. 인천시 45개 학교와 25명의 전문 건축가가 참여수업을 통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학교공간을 탄생시켰다. 학생과 부모, 교사가 연합하여 아이디어를 모으고 학생들이 처음으로 자신이 원하는 학교의 모습을 그림과 모형으로 마음껏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명 ‘촉진자’라고 불리는 25명의 건축 전문가들이 이들의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설계하고 현실화시킴으로 프로젝트가 완성되었다

인천시교육청의 45개교가 참여한 학교 공간혁신 ‘미래교실 프로젝트’의 기록, 민주시민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창의적으로 바꿔진 학교 공간을 맘껏 구경할 수 있는 KBS1 다큐세상 ‘학교공간이 아이를 바꾼다’가 방송된다.

한국사 강사로 유명한 최태성 씨가 친절하게 안내하는 학교 공간혁신 프로젝트, 학교공간이 멋지게 바뀌는 과정에서 살아있는 민주시민교육을 느껴보고 싶다면 4월 10일(금) 밤 11시 50분 KBS1 다큐세상 ‘학교공간이 아이를 바꾼다’로 들어오면 새로운 세상을 맘껏 구경 할 수 있다. (일부지역 자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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