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6∼7일 러시아 방문 기간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한국당은 항의해 이틀째 정기국회를 보이콧하고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다. 5일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 대통령이 곧 러시아 순방을 가는데 이 기간 중에는 장외 투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5일 오전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에는 장외투쟁을 하지 않겠다"며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해외에 나가는 만큼 여야를 떠나 국내에서 장외투쟁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6, 7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또 18~22일에는 미국을 방문해 19일 개막하는 유엔(UN)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 오는 9일 대국민보고대회 개최 등 장외투쟁을 다시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당은 오전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면담하고,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 면담을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