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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연구소, 코로나19 기전 연구 새로운 돌파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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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연구소, 코로나19 기전 연구 새로운 돌파구 제안... ‘지카바이러스’ 분석

이기종 기자 dair0411@gmail.com 입력 2020/04/29 13:24 수정 2020.04.29 14:35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독성정보연구그룹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전에 대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의 RNA염기서열 분석방법을 활용한 방법을 제안했다. 이 연구팀의 지카바이러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에 4월 14일 게재됐다./ⓒ플로스 원·KIT
안전성평가연구소(KIT) 독성정보연구그룹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전 연구에 대해 최근 지카바이러스 연구에서 활용된 RNA염기서열 분석방법을 제안했다. 이 연구팀의 지카바이러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에 4월 14일 게재됐다./ⓒ플로스 원·KIT

[뉴스프리존,대전=이기종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독성정보연구그룹 연구팀이 지카바이러스 연구에 활용된 RNA염기서열 분석방법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전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2019(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는 29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3,045,205명 확진자, 216,266명 사망자 등이 발생했고 피해 국가는 216개국에 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1일이 지나고 있고 특히 2월 18일 코로나19가 전역으로 확대된 지 72일째가 됐다.

이 코로나19는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코로나 바이러스 2(SARS-CoV-2)에 의해 새롭게 등장한 호흡기 감염성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간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COVID-19 발생을 전염병으로 분류했고 현재 이 COVID-19에 대한 특정 약물 또는 백신은 아직 이용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관리를 통해 발병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로 인해 완치 후 다시 재발하는 재양성자의 위험성은 2차 감염과 집단감염 등에 대한 우려가 높고 최근 논산 훈련소에서 입소한 대상자 중에서 재양성자도 있어 정부의 집중적인 관리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독성정보연구그룹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카바이러스에 연구에서 얻어진 성과인 ‘RNA염기서열 분석’을 활용한 방법을 제안했다.

연구팀의 지카바이러스 연구과정을 보면 비교네트워크 분석 방법(Comparative Network Analysis)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비교 분석했다.

이 비교네트워크 분석은 네트워크를 서로 비교해 네트워크상에서 발현 차이가 많이 나는 유전자를 선별하는 방법이다.

이로 인해 발현뿐만 아니라 생명현상을 나타내는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유전자를 선정하는데 유용하다.

일반적으로 지카바이러스는 숲 모기 매개의 바이러스로 말초신경을 손상시켜 근육을 무력하게 만들고 태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일반 신경세포에서는 지카바이러스가 염증 유전자들을 증가시키고 손상된 DNA 복구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감소시켜 세포를 죽이는 것을 확인했다.

또 면역계 세포 중 하나인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에서는 염증 반응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이 감소되어 있고 손상된 DNA에 대한 복구시스템은 잘 작동하는 것을 관찰했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카바이러스가 바이러스 자신을 없애려고 하는 수지상 세포의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회피함으로써 숙주에 바이러스 감염을 용이하게 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독성정보연구그룹 강명균 그룹장은 코로나19 연구에 비교네트워크분석법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비교네트워크분석 방법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가 폐세포, 신경세포, 심장세포 등에서의 기전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하는데 유용한 방법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카바이러스 관련한 연구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에 4월 14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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