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양주=이건구기자]경기북부 남양주경찰서가 5일, 제98회 ‘어린이 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간편한 ‘드라이브 스루 지문등록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이브 스루 지문등록부스’는 지난 4월 13일부터 29일까지 코로나19에 대응해 남양주경찰서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시책으로, 대상자와 보호자가 차에 탄 채 안전하게 신청서 작성부터 지문·사진을 등록하는 방식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기로 맘카페 등을 통해 사전 공지됐으나, 9시부터 차량이 몰리기 시작해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차량 150여대(600여명)가 방문, 인산인해를 이뤘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경찰관은 전원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했고, 어린들과 경찰관들의 기념 촬영을 위한 포토존에서도 대기자 간 2m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등 질서 정연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참가 시민들은 “미아방지를 위한 지문등록 외에도 경찰서에서 마련한 선물도 받고 경찰과 함께하는 포토존에서 사진촬영도 하는 등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다”며 “이러한 행사를 마련한 경찰서에 고마움을 느낀다”는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성재 남양주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