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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군단 방공기지 용사들,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이건구 기자 입력 2020/05/08 11:38 수정 2020.05.08 11:48
'어버이날' 맞아 부모님과 휴대폰 영상통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6군단 방공기지 장병.(사진=6군단 정훈공보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6군단 방공기지 장병.(사진=6군단 정훈공보부)

[뉴스프리존,포천=이건구기자]육군6군단 방공기지 병사들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직접 찾아뵙지 못하는 부모님께 휴대폰 영상통화로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휴가가 통제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허용된 휴대전화 영상통화로 용사들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를 전한 것이다.

용사들은 영상통화를 통해 그동안 쑥스러워서 잘 표현하지 못했던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애틋함을 전하며 즐거워했다.

이은종 상병(21세)은 “영상이 연결되었을 때 나도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졌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버이날에 직접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화 후 용사들 또한 이구동성으로 “전역하는 그날까지 성실히 복무해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상병의 어머니 이진화 씨(46세)도 “이번 어버이날에는 아들을 못 볼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영상으로나마 아들의 씩씩하고 의젓한 모습과 목소리를 확인해 안심이 되고 든든하다.”며 아들과 동료 장병들이 지금처럼 건강하고 보람되게 복무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한편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모바일 상품권으로 마음을 전하거나, 인터넷으로 선물을 주문해 발송하고, SNS로 용돈 보내드리기 등 어버이날 이색적인 병영 풍경도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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