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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전시컨벤션이벤트 업계 목소리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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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전시컨벤션이벤트 업계 목소리 경청

채수곤 기자 na.soyoyu@gmail.com 입력 2020/05/08 20:44 수정 2020.05.08 21:07

[뉴스프리존=채수곤 기자] 8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전시마이스산업 업계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시·컨벤션·이벤트산업 정상화와 육성을 위한 민생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부처와 업계는 코로나 사태 국면에서 한국 전시마이스 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전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장에서는 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는 업계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조민제 회장은 “전시컨벤션업계는 지난 2월부터 매출이 0원인 상태”라며, “전시컨벤션업계를 위한 대출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고, 한국전시행사산업협동조합 나동명 이사장은 “미집행된 행사 관련 예산을 거둬들이는 것은 이건 업계보고 죽으란 얘기”라며 기재부의 정책을 성토했다.

또, 한국전시설치디자인협회 양은석 회장은 정부가 온라인전시회로 전시회 관련 예산을 돌리고 있음을 지적하며, “행사준비기간 6개월 포함 9개월 이상 매출 없이 버티고 있는 전시업계는 어떻게 하랴는 얘기냐”며 호소했고, 한국전시서비스협회 이한수 회장은 “업종 특성상 비정규직 고용비중이 높은데 비정규직을 위한 대책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비판 못지않게 업계 발전을 위한 여러 제안도 나왔다.

한국마이스협회 김춘추 회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전시회에 참가를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에 “국내 전시회 참가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국PCO협회 석재민 회장은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싶어도 외국인 입국자 자가격리면제를 신청하기 위한 절차가 까다롭다”며 절차간소화를 요구했다.

해외전시사업자협의회 한재필 대표는 “코트라․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시행하는 해외전시회에 민간참여비율을 높이고 상반기 불용예산으로 하반기에 국내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를 기획한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위 이승훈 정책위원장은 “K-방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국내 전시컨벤션산업이 글로벌 1등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이 앞장서 달라”고 제안했다.

(전시·컨벤션·이벤트산업 정상화와 육성을 위한 민생현장간담회)
(전시·컨벤션·이벤트산업 정상화와 육성을 위한 민생현장간담회)

이에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은 “업계와 종사자분들의 고충에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각 부처별로 흩어져있는 관련 산업을 한데 모아 민관 합동 TF를 구성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하고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이 날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김대일 과장,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 심대윤 과장, 문화체육관광부 조현래 관광산업정책관 등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할 것을 다짐했다.

(전시·컨벤션·이벤트산업 정상화와 육성을 위한 민생현장간담회)
(전시·컨벤션·이벤트산업 정상화와 육성을 위한 민생현장간담회)

이 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 우원식 전 원내대표, 남인순 최고의원이 참석했으며, 특히 더불어시민당 이수진 당선인, 김경만 당선인, 이동주 당선인 등도 참석하여 21대 국회에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법안과 예산 마련에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업계에서는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조민제 회장,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양은석 회장, 한국전시서비스협회 이한수 회장, 한국PCO협회 석재민 회장, 한국마이스협회 김춘추 회장, 한국전시행사산업협동조합 나동명 이사장,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충권 대외협력위원장, 해외전시사업자협의회 한재필 대표, 코엑스 강호연 전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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