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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과기정통부, “우주날씨 관측 위성 ‘도요샛’에 이름을 새겨보세요”...400명 추첨

이기종 기자 dair0411@gmail.com 입력 2020/05/11 21:50 수정 2020.05.12 18:55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7월 20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내에서 개발 중인 나노위성 ‘도요샛’에 신청자의 이름을 새기는 이벤트를 한다./ⓒ이기종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7월 20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내에서 개발 중인 나노위성 ‘도요샛’에 신청자의 이름을 새기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이기종 기자

[뉴스프리존,대전=이기종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7월 20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내에서 개발 중인 나노위성 ‘도요샛’에 신청자의 이름을 새기는 이벤트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주 날씨는 지구 주변 우주환경의 변화와 태양풍에 의한 우주 폭풍 등으로 영향을 받고 이는 위성통신 교란은 물론 GPS 오차 증가, 전력망 손상 등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까지 우주 날씨는 태양풍 입자와 지구 자기장의 상호 작용에 의한 에너지 전달 과정으로 이해되고 있으나 정확한 발생 기작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에 개발되는 나노위성 ‘도요샛(영어명 SNIPE)’은 이를 밝히기 위해 발사 후 1년간 지구 북극과 남극 위를 통과하는 등 극궤도를 공전하며 과학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나노위성 ‘도요샛’은 중량 10kg 이하의 소형위성으로 나노급 위성 4기로 구성되며 오는 2021년 6월 러시아 소유즈(Soyuz)-2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고도 500km 궤도에서 우주 날씨를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에 명칭으로 부여된 ‘도요샛’의 출처는 작지만 높이 나는 도요새(스나이프, SNIPE)이며 이에 따라 ‘Small scale magNetospheric and Ionospheric Plasma Experiment’으로 설명하고 ‘도요샛’이라고 지칭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도요샛’에 신청자의 이름을 새기는 이벤트는 천문학 및 우주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과 함께 도요샛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에서 추진하게 됐다.

응모신청의 방법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 내 도요샛 홈페이지에서 오는 7월 20일까지 이름과 이메일, 응모 지역, 응원 메시지를 입력한다.

이 중에서 400명을 추첨해 선정자의 이름은 위성 표면에 레이저로 새기고 응원 메시지는 SD카드에도 저장해 위성에 실을 예정이며 이 추첨 결과는 오는 8월 11일에 발표한다.

도요샛의 우주비행은 세계 최초로 편대비행에 도전하게 되는데 동일한 과학 임무 관측기가 탑재된 4기의 나노위성을 동시에 발사된다.

이후 각 위성 간 거리를 조정하며 위성에 탑재된 소형 추력기를 이용해 4기 위성이 일렬로 비행하는 종대 비행과 나란히 비행하는 횡대 비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이러한 편대비행을 통해 단일위성으로는 할 수 없었던 우주 플라즈마 분포 미세구조의 시·공간적 변화를 동시에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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