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연천=이건구기자]경기 연천군은 한우농가의 건강한 송아지 생산과 소득보전을 위해 올해부터 ‘초유은행’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초유는 암소가 송아지를 낳고 1~2일 이내 나오는 진하고 황색을 띤 면역물질(IgG, 면역글로불린)이 풍부한 우유로, 송아지 질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어미소가 폐사했거나 젖 분비량이 부족한 경우, 송아지가 기력이 약해 스스로 젖을 먹지 못하는 경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초유은행’은 젖소에서 짜고 남은 초유를 정기적으로 수거해 65℃ 30분간 저온살균처리, 품질검사 과정을 통해 냉동시킨 안전한 초유를 한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서비스이다.
초유가 필요한 농가는 연천군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실 내에 위치한 친환경축산관리실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
연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초유은행 서비스를 통해 송아지 생존율을 높여 한우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산관리실에서 운영 중인 설사병·임신진단키트, 축사환경진단기 등의 다양한 과학영농서비스도 적극 이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