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기=이건구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0일부터 시행되는 고3학생들의 우선 개학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한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19일, 중등 원격수업-등교수업 병행 ‘블렌디드 러닝(혼합 수업)’을 학교 현장에 안내하고 이달 22일까지 희망학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제시하는 원격수업-등교수업 병행 운영 방법은 크게 ▲학년별 격주·격일 등교 ▲학년별 교실 교차 사용 ▲한 학급 두 교실 분산 배치 ▲오전·오후 운영 ▲학년별 전일제 원격수업 ▲자유학기활동 원격수업 등이 있다.
이러한 운영 방법 중, 학교별로 공동체 의견 수렴과 합의 과정을 거쳐 자율 방식으로 운영하면 되며, 도교육청은 신청 학교별 수업 운영 방법을 분석해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3월, 면대면 학습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하는 원격교육 선도학교 ‘함께학교·먼저학교’ 367교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도교육청은 등교수업 시작 뒤 학교 현장의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스마트 학습 도구 활용 안내 자료를 각 급 학교에 제공했다.
도교육청 황미동 학교교육과정과장은 “‘함께학교·먼저학교’를 미래학교로서의 시도와 가능성을 찾아간다는 의미에서 원격수업-등교수업 병행 운영 ‘함께학교·먼저학교 시즌Ⅱ’로 전환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도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시·공간의 한계를 넘는 창의적인 미래형 교수학습 설계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