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포천=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는 5월 한 달간 경기북부KOTRA지원단(단장 유승호)과 연계하고 포천 소재 식품·식품기기 11개 기업이 참여한 ‘포천시 중국 동북부 식품·식품기기 화상상담회’를 진행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선양, 다롄시 중심으로 중국 동북부 지역의 식품 유통기업, 무역회사 등 15개사가 참가한 이번 상담회를 통해 온라인 수출 상담 32건을 진행했으며, 약 300만 달러(한화 약37억 원)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국내외 국제 박람회, 전시회 등이 취소됨에 따라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신규 바이어 발굴 경로가 막혀 애로사항을 표출함에 따라 포천시와 KOTRA는 그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번 상담회를 마련했다.
이번 상담회 결과 국내 김 수출기업 M사와 상담한 중국 바이어는 한국 식품의 높은 품질과 안전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직접 방한해 포천 공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M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신규 바이어를 만날 기회가 부족했는데 이번 상담을 통해 관심 바이어를 발굴해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천시와 KOTRA는 이번 상담회 참여기업 대상으로 무역전문가를 활용한 수출 컨설팅, 하반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포천시관 참가 등 후속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성과가 도출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우리 기업의 높은 해외 진출 수요를 확인했다.”며 “막힌 수출 길이 열릴 때까지 화상 상담회를 포함한 비대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