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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제11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 개최...바이오해커란?

이기종 기자 dair0411@gmail.com 입력 2020/06/11 14:53 수정 2020.06.11 15:11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오는 8월 28일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이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을 받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NICEM)과 공동으로 ʻ제11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ʼ 를 개최한다./ⓒ생명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오는 8월 28일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이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을 받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NICEM)과 공동으로 ʻ제11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ʼ 를 개최한다./ⓒ생명연

[뉴스프리존,대전=이기종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오는 8월 28일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이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을 받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NICEM)과 공동으로 ʻ제11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ʼ 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는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각광받는 바이오산업 분야에 특화된 생명과학 토론대회이다.

그동안 생명과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토대로 청소년들의 논리적 사고를 배양하고 과학적 사고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지난 10년간 개최해왔다.

올해 대회의 참여자 모집에 앞서서 전국적으로 공모전을 실시해 ‘바이오해커! 바이오산업 발전에 바람직한가?’라는 토론논제를 선정했으며 오는 8월 28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청소년들의 논쟁이 이뤄진다.

이번 대회의 핵심 주제인 바이오해커는 시민과학자의 일원으로 전문 기관에 소속되지 않고 바이오분야 연구를 통해 사회적으로 유익한 결과물 창출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생명공학에 대한 지식과 결과를 더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리고 그 혜택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을 표방하며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타인의 유전적 정보를 훔쳐 그들의 프라이버시를 침범하거나 인간 및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바이오테러(bioterror) 또는 바이오에러(bioerror)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어 바이오 해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회의 참가 신청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만16~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2인 1팀을 이루어 참가할 수 있으며 토론 개요서 작성 및 토론 동영상 등을 제작해 다음달 1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참가 신청이 마감되면 동영상 예선 심사의 과정을 통해 총 24팀을 선별해 오는 8월 3일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대회를 운영하는 기관을 보면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orea Biosafety Clearing House)는 ‘바이오안전성의정서’ 제20조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제32조에 근거해 국내외 유전자변형생물체에 관한 정보의 대국민 공개와 인식·참여증진을 위해 관련 정보의 수집·관리·제공·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NICEM, National Instrumentation Center for Environmental Management)은 농업·환경·생명과학분야의 교육 및 연구 발전을 촉진하기 위하여 설립된 기관으로 약 250억원 상당의 첨단 연구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기 분석서비스를 통하여 전국 단위 연구 및 교육 지원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본선대회의 토론 경기를 주관하는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은 ‘생명과학 체험학습’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이 대회의 시상은 최종 우승팀(대상)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금·은·동상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상과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

생명연 김장성 원장은 “청소년들이 바이오산업 분야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인 본 토론대회를 통해 과학적 소양과 사고를 함양하여 미래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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