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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울에 북한인권사무소 설치시 ‘무자비한 징벌’ 위협..
정치

北 “서울에 북한인권사무소 설치시 ‘무자비한 징벌’ 위협”

김종용 기자 입력 2015/03/31 15:15

사진=ㅇYTN방송화면캡쳐
[연합통신넷=김종용기자]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9일 남한에 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설치되는 것을 미국과 남한의 모략이라고 비난하며 '무자비한 징벌'을 위협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CPRK)는 30일 밤 서기국 보도를 통해 남한의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 개입과 서울에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를 설치하려 한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북한인권사무소가 서울에 설치되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모략소굴이 남조선에 둥지를 트는 즉시 무자비한 징벌의 과녁, 첫 번째 타격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남한이 북한 인권기록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나친 감상에 편승함으로써 자국민을 상대로 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인권모략 광란극에 매달릴수록 비참한 후과를 빚게 됨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또 "유엔 북인권사무소는 남조선에 들어와 있다가 분노에 찬 무자비한 불벼락 세레를 받아도 누구를 탓하지 말아야 하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모략의 소굴을 조작하고 끌어들인 자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간첩 혐의로 우리 국민 2명을 억류한 것을 거론하며 남한은 인권을 주장할 자격이 없다고 강변했다.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지난 2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설치를 권고하고, 한국 정부가 수락함에 따라 북한인권사무소는 조만간 서울에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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