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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수필가 김애양의 신간도서 '명작 속에 아픈 사람들', “의학의 시선으로 명작을 이해하다”

김영수 기자 입력 2020/07/08 09:54 수정 2020.07.08 10:03

소설 속 아픈 사람들을 들여다보는 신간도서 '명작 속에 아픈 사람들'이 출간됐다.

이 책은 세계 명작 가운데 갖가지 질병으로 괴로워하는 환자들이 등장하는 작품을 선택하여 의학의 시선으로 문학을 이해하는 독특한 책이다. 위암, 췌장암, 폐결핵, 뇌졸중과 같은 신체 질환부터 알츠하이머, 조현병, 마약중독 같은 정신질환까지 다양한 질환을 다뤘다는 것이 특징이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11명의 소설을 포함하여 총 39가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누구도 아픔을 두려워하지 않고 꿋꿋이 이겨 나가길 바란다는 작가의 말로 시작된다. 여러 작품을 소개하고 질병의 원인과 치료 및 예방을 알려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작가의 신념이 담겼다. 이야기를 들려주듯 소설의 줄거리를 설명하고 각각의 질환을 의사의 시점에서 심도 있게 진찰한다.

신간도서 '명작 속에 아픈 사람들'의 수필가 김애양은 의사이자 번역가로 현재는 산부인과 개원의로 일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도에 수필가로 등단한 후 제4회 남촌 문학상과 제39회 한국수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2020년 현재 계간 '문예바다' 편집위원, 수필 문우회 회원 및 한국 의사 수필가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신작은 8년 동안 문예지 '문학청춘'과 '문예바다'에 연재되었던 것을 한데 엮어 출간한 것이다.

한편 관계자는 “보통 소설을 읽을 때 등장인물의 질환과 질병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우리 몸을 통해 문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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