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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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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이건구 기자 입력 2020/07/10 07:29 수정 2020.07.10 09:13
후반기 의장 선출 관련‘해당행위’에 관한 입장 발표에서.. '밀실협상' 공정함과 정의 중시하는 더민주당 정신 위배..
포처시의회 후반기 손세화 의장.(사진=포천시의회)
포처시의회 후반기 손세화 의장.(사진=포천시의회)

[뉴스프리존,포천=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의회 후반기의장에 선출된 손세화 의장이 선출 과정에서 해당행위를 했다는 일부 여론을 반박하는 입장 발표와 함께 소신을 밝혀 주목된다.

9일 손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해당 행위 논란 관련’이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를 인용해 포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과정의 불공정을 꼬집었다.

손 의장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이 의원총회도 열리기 전 야당 의원에게 의장단을 제안하고 협조를 받으려했던 사실이 보도를 통해 확인되었다.”며 “이런 ‘밀실협상’이야말로 더민주당의 정신과 정의에 정면 위배되는 해당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害當)행위란 당에 해를 입히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지만, 경기도당 조직국장 조차 밀실협상은 해당행위가 아니고 의총 결정 등 당의 결정을 따르지 않는 것이 해당행위라는 해석에 공정한 과정을 중시하는 더민주당의 가치관이 무너지는 참담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손 의장은 “그래도 민주당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당원으로서 당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지만 의장 후보로 나섰던 민주당 후보 중의 한분 의원님의 용기 있는 결단과 소신발언에 저 또한 고민을 했고, 부당한 과정을 거쳐 결정된 당론보다 저 또한 양심과 소신에 근거한 투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에 따른 선거결과, “전반기 의장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세 명의 의원에게 기회가 평등하게 돌아갔으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소신투표를 통해 공정한 과정을 거쳐, 민주당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는 정의로운 결과를 도출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얼핏 보면 미래통합당에 2석을 줬으니 민주당에게 피해가 간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단순히 수학적인 수치에 불과할 뿐, 밀실협상을 했던 더민주당 의원들의 명예롭지 못한 2석은 오히려 더민주당에게 독이 될 뿐이다”라고 덧 붙였다. 

따라서 손 의장은 “제 행동이 해당행위였는지, 의장단으로 최종 선택받지 못한 개인들에게 해를 입히는 행위였는지는 당과 당원동지들께서 신중하게 판단해주시기를 바라며 당의 결정 또한 달게 받고 따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손 의장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선출된 ‘최연소 여성 의장’으로서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 되어 정통 더불어민주당 정신으로 포천시의 발전을 이끌어내겠다”며 “의장단 선출과 관련한 진통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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