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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美 백악관 주도 ‘코로나19 고성능컴퓨팅 컨소시엄’ 참여...국내도 슈퍼컴퓨터 활용 연구 필요

이기종 기자 dair0411@gmail.com 입력 2020/07/17 10:58 수정 2020.07.17 11:20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코로나19 HPC 컨소시엄(COVID-19 High Performance Computing Consortium)에 참여해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자원을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공유하고 코로나19에 대처할 치료법과 백신 개발 가속화에 기여한다./ⓒKIST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코로나19 HPC 컨소시엄(COVID-19 High Performance Computing Consortium)에 참여해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자원을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공유하고 코로나19에 대처할 치료법과 백신 개발 가속화에 기여한다./ⓒKISTI

[뉴스프리존,대전=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코로나19 HPC 컨소시엄(COVID-19 High Performance Computing Consortium)에 참여해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자원을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공유하고 코로나19에 대처할 치료법과 백신 개발 가속화에 기여하게 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HPC 컨소시엄은 지난 4월 미국 대통령 집무실 산하에 있는 정책 부서로 대통령에게 과학, 환경, 에너지, 국가 안보, 기술, 혁신 관련 정책에 관해 조언하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White House Office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과 IBM의 주도로 발족됐다.

이 코로나19 HPC 컨소시엄은 슈퍼컴퓨팅 자원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검출, 억제,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 개발 가속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오크리지 연구소, 아르곤 연구소와 같은 국립연구소뿐만 아니라 IBM, 아마존, 구글과 같은 기업을 포함 42개의 컨소시엄 멤버가 참여하고 있고 미국의 대학, 연구소, 기업 이외에도 영국, 스위스, 일본의 슈퍼컴퓨터 센터도 포함돼 있다.

KISTI는 42번째로 컨소시엄에 합류해 세계 유수의 슈퍼컴퓨터 센터와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하게 된다.

현재 코로나19 HPC 컨소시엄에 포함된 계산 자원은 6백만 개 이상의 CPU와 5만 개 이상의 GPU를 제공으로 총 600 페타플롭스(Petaflops)의 성능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KISTI의 누리온은 25.7 페타플롭스의 이론 성능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 HPC 컨소시엄을 통해 전 세계에서 73개의 프로젝트들이 선정되어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38개의 프로젝트가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슈퍼컴퓨터 활용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황순욱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은 “이번 KISTI의 코로나19 HPC 컨소시엄 합류는 국내 연구 커뮤니티에게도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코로나19 관련 다양한 연구를 소개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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