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포천=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는 17일, 신읍동 중앙로 일대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을 지하에 매립하고, 전봇대를 없애는 지중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읍동 중앙로 일원은 포천시 행정 및 경제 활동의 중심지로, 포천시청, 포천시법원, 포천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밀집되어있고 상권이 발달해 유동 인구가 많고 차량 통행이 잦은 곳이다.
해당 지역은 각종 전선과 통신선로가 무질서하게 설치되어있어 낙뢰, 풍수해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전기 안전사고를 발생시키고, 도시미관을 크게 훼손해 지역 상권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시는 지중화 사업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도시미관을 정비해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구간은 신읍동 포천삼거리부터 포천 하나로마트 앞까지 1.8km 양방향 구간이며, 총사업비 136억4300만 원(시비 72.12억 원, 민자 64.31억 원)이 투입되어 올 9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2018년 5월 한국전력공사 포천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약속했다. 이후에도 한전 포천지사, 통신업체 등과 여러 차례 업무협의를 거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약 8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시는 시민의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해 인도 재정비공사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신호등 정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일정에 따라 인도 재포장, 가로등 신설 및 정비, 가로수 식재 등 도로정비작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중화 사업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거리를 만들어 시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며 또한, 해당 사업 구간 인접 지역에 신읍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두 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 도로 굴착 등 공사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천시는 지중화 사업을 시작으로 쾌적한 도심 환경을 조성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