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오는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것과 관련해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특검 소환 거부 전례, 증거인멸, 공범 형평성, 재판 비협조 등을 볼 때 구속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의당 노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박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본인 재판에도 불출석했고, 본인과 관련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의 증인출석 요구에 수차례 불응한 전력이 있다"며 덧붙였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범죄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는 데다 우병우·조윤선 등 국정농단 관련자들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어 함께 정황을 모의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하며 “12·12사건과 5·18사건 등으로 구속됐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구속이 연장된 전례가 있고, 이미 구속이 연장된 최순실 등 공범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