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기=이건구 기자]김정겸 경기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경기북도(가칭, 평화통일특별자치도)신설을 위한 여론 결집을 위해 경기북부지자체 순회 1인 시위에 이어 청와대 국민청원을 신청했다.
20일 김 의원의 국민청원 내용에 따르면, 개요로는 1980년대 후반부터 제기되기 시작한 경기북도 신설안은 1993년 정부(내무부)가 서울시 분할안과 같이 진지하게 검토한 방안으로 1994년에 일시 무산됐으나 2010년대까지 수차례에 걸쳐 반복 제안된 행정구역 개편안이다.
또한 경기북부 주민들의 염원이자 숙원사업으로, 21세기 들어 수도권에 더 많은 신도시들이 들어서고 서울 인구 또한 경기도로 일부 빠져나가면서 이제 서울시를 제치고 한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광역자치단체가 되었기에 경기도의 분할은, 도 인구의 급팽창과 행정과부화에 따른 시대적 과제라는 여론이 다시 일고 있다.
김 의원은 국민청원을 통해 ▲경기북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의 토대 마련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 도모 ▲남북 평화를 위한 경제·문화 가교 역할 등을 주요 목적으로 내세우며 경기북도 신설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기북도 신설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인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정책에 부합되는 방향“이라며, 경기북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경기북도(평화통일특별자치도) 신설’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편 경기도 인구는 2020년 5월 기준 1,332만 명을 넘어섰으며, 그 중 경기북부 지역의 인구는 391만 명을 초과해 서울특별시, 경기남부에 이어 광역단체 중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행정 관할 구역도 서울시보다 넓다보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행정 수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어 이번 국민청원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