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양주=이건구기자]경기 남양주시가 남양주시민의 특별한 발걸음을 위한 고품격 대중교통시대 서막을 알리며, 시 관내 5개 권역의 땡큐버스 노선에 각 2대씩 트롤리버스 총10대를 올해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21일, 시관계자는 22일부터 본격 운행되는 다산권역 다산차고지에서 구)금곡종점까지 운행하고 있는 땡큐10번 트롤리버스의 시범탑승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남양주시는 지난 6월 24일 다산권역의 땡큐11번(도농역~호평차고지)과 별내권역의 땡큐50번(별내에너지~금곡종점)의 트롤리버스 운행을 시작한 결과 이용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무궤도 전기차량인 트롤리버스(Trolley Bus)는 일반적으로 디젤이나 CNG, 충전지 등의 차량 내부에 탑재된 연료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 외부의 전기를 직접 받아 이것을 연료로 이용해 운행하는 버스 차량을 뜻한다.
그러나 남양주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노선에 도입한 유럽형 엔틱 스타일의 트롤리버스는, 버스 차고지 여건상 디젤(5대)과 CNG(5대)연료를 이용해 운행되는 한국형 트롤리버스로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키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전북 완주군에 소재한 국내 유일의 특장차제조업체인 A사에서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제작된 인테리어 또한 유럽스타일의 엔틱 분위기를 최대한 살렸고, 은은한 참나무의 원목향과 조명이 어우러진 실내 분위기는 승객들의 편안함과 만족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시는 서울운행노선인 진접·오남권역의 9번(진접 진벌리~ 구의동 강변역)버스와 화도권역의 69번(화도 차산리~청량리)버스 각 1대씩을 트롤리버스로 제작해 오는 8월 중 운행할 예정이어서 시 홍보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에 소재한 전국 최대 운수회사인 KD그룹과 연계해 지난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되고 있는 트롤리버스는, 시내버스 요금을 적용하고 있어 시민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시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과 연계한 트롤리버스 운행 시간표(1대 기준, 1일 6회 운행)를 제공해 시민들이 버스정류소에서 트롤리를 기다리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트롤리버스가 교통혁명을 추진하는 남양주시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한편 남양주 트롤리버스는 ▲다산권역 : 땡큐10번(다신차고지~금곡종점/7월 운행), 땡큐11번(도농역~호평차고지/6월24일 운행) ▲별내권역 : 땡큐30번(청학리~금곡종점/7월 운행), 땡큐50번(별내에너지~금곡종점/6월24일 운행) ▲진접·오남권역 : 9번(진벌리~강변역/8월 운행), 땡큐90번(광릉내~금곡종점/8월 운행) ▲와부권역 : 168번(차산리~도곡리종점/2대/8월 운행) ▲화도권역 : 55번(삼신아파트~사릉/7월 운행), 65번(차산리~청량리/8월 운행)에서 각 1대씩 순차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