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포천=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가 포천경찰서 및 관내 병원 2곳 등 협력기관과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의료비 지원 확대 방안 모색에 나섰다.
27일 열린 간담회에는 우리병원, 강병원, 포천경찰서, 가정폭력상담소, 성폭력상담소의 실무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의료비 지원 사각지대 해소와 지원경로 개선 등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폭력피해자 의료비 지원 제도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관내병원, 경찰서, 상담소와 같이 피해자 접점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를 실시했으며, 신속한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자 기관 담당자들과 온라인 밴드를 구성해 업무처리 절차를 간소화했다.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자 의료비 청구는 본인‧가족 또는 의료기관에서 청구 가능하며, 폭력피해자가 경찰관과 동행하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먼저 방문한 경우에도 수사기관 또는 상담소에서 사실관계 확인서류를 보완해 의료비 지원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초래된 위기 상황에서 가정폭력 사건이 증가하는 등 여성들이 위험에 처한 상황들이 언론에 자주 보도되고 있다. 이 같은 폭력 피해자가 직면한 어려움에 시와 관련기관이 협력하여 폭력피해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3년간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33명에게 101건(심리지원 56건, 일반지원 45건) 8백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했으며, 폭력피해자에 대한 보호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