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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7] 16개 상임위서 이틀째 국감 여야, 13개 상임위서 격돌예상

유병수 기자 입력 2017/10/13 09:47 수정 2017.10.13 09:58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 여야는 국정감사 이틀째인 13일에도 '적폐 청산'을 둘러싼 '격돌'을 예고했다. 국회는 13일(오늘) 법제사법위를 비롯한 13개 상임위원회에서 각각의 피감기관을 상대로 이틀째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인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낱낱이 드러내겠다며 각종 의혹과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고,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외교·안보·경제·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쌓인 '신(新)적폐'를 본격적으로 파헤치겠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여야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원회에서 동시에 국감을 진행한다. 이날 감사를 받는 기관만 헌법재판소, 국세청, 방송통신위원회 등 43곳에 달한다.

국감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헌재, 헌법재판연구원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하는 법사위다. 이날 법사위 국감에서는 청와대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감에서는 공영방송 파업과 정권의 언론장악 이슈 등을 놓고 여야 간에 첨예한 공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16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외교통일위·국방위 등에서는 북핵 위기 및 대응방안을 놓고 여야 간에 거친 설전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은 방통위가 MBC를 관리·감독하는 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검사·감독에 착수한 것을 두고 "권력을 동원한 탄압을 통해 방문진 이사장, MBC 사장 내쫒기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업무 중 산업·통상 업무에 대한 국감을 진행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 역시 관심사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국감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문제를 놓고 여야가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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