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주=김의상 기자] 충북 충주시는 2일 오전 호우피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집중호우 상황 판단과 비상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충주지역은 2일 새벽부터 집중호우로 산척면과 앙성면, 엄정면, 소태면 등 북부지역에 인명피해와 하천범람, 주택침수 등 피해가 발생됐다.
이날 긴급대책회의에서는 하천 진입로,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등 침수 우려지역 등 위험지역은 출입차단과 사전대피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시민 구조대피 피해지역 통제를 최우선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인명피해 방지대책, 침수지역 배수펌프장 가동 등 침수피해 방지대책,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단계 가동과 수방자재, 응급복구 장비 등 재난 지원체계를 점검했다
이에 앞서 조길형 시장은 이날 오전 5시 30분 집중폭우가 내려 범람위기에 있는 엄정면 원곡천, 면 소재지 침수 피해지역과 앙성면 앙성천 및 영덕천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하천지역의 야영객들을 대피하도록 지시했다.
충주는 8월 1일 밤부터 2일 오전까지 22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산척면은 329㎜, 엄정면 327㎜, 소태면 297㎜ 등을 기록했다.
조 시장은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 부서는 비상근무 상황을 유지하면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피해 발생 시 즉시 조치 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한편, 시는 2일 오전 3시40분에 호우경보 발효 상황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해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