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프리존]김의상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최근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동군 수재민들을 위해 13, 14일 이틀 동안 이동식 세탁차량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괴산지역자활센터 팀장과 직원 등 5명도 함께 참여해 수재민들의 젖은 의류와 이불을 세탁하고 건조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동식 세탁차량은 1회 최대 8채의 이불을 동시에 세탁·건조할 수 있는 드럼세탁기 4대가 설치돼 있다.
군은 평소 이동식 세탁차량으로 취약계층의 거주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인 '기쁨드림 빨래터'를 운영 중이고, 재해재난 시에는 세탁차량을 수해지역에 보내 효과적인 이재민 구호에도 나서고 있다.
신미선 괴산군 주민복지과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영동군 수해지역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상처를 딛고 일어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년 7월 16일 기습적인 폭우 피해로 아픔을 겪었던 괴산군은, 당시 수해의 아픔을 되새겨 효과적인 이재민 구호를 목적으로 2018년 1억5천여만 원을 들여 이동식 세탁차량 1대를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