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프리존] 김의상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상당초에 이어 충북 제2호 교육문화 복합시설 유치 학교에 대한 공모를 지난 13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상당초가 선정된 지난 상반기 공모와 마찬가지로 개발지구 학교 이전재배치와 연계하여 추진할 것이며, 이번 공모의 대상학교는 가칭)서현2초이다.
지난 상반기 공모를 통해 동남지구로 이전하고 현 부지에 제1호 교육문화 복합시설 설립이 확정된 상당초등학교의 경우,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상당초에 교육문화 복합시설을 유치하고, 학교는 동남지구로 이전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여러 차례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이전재배치 공모에 상당한 열의를 보여 67.5%라는 높은 찬성률을 보였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하반기 공모에서도 상당초등학교 사례처럼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열의와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교육문화 복합시설 유치 학교가 확정되면 선정된 학교는 가칭)서현2초로 이전하게 되며, 이전 후 기존학교에는 학교의 위치, 시설, 주변 환경 등의 여건을 고려하고, 학교구성원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독서문화 공간 ▲창의예술교육 공간 ▲메이커교육 공간 등으로 구성된 미래형 융합 체험교육기관이 설립될 예정이다.
▲독서문화 공간은 독서·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교육문화 공간으로 해당지역 학생 및 주민에게 유익하게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창의예술교육 공간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오감중심 예술체험, 자유학년제를 위한 융합예술 프로그램, 예술심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메이커교육 공간은 ‘SW코딩, 드론, 수학, AI로봇, 발명, 미디어’ 등 학생들이 스스로 흥미를 가지고 아이디어를 구현해 볼 수 있는 프로젝트 기반 창작 제작 교육인 메이커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많은 학부모가 희망함에도 공급이 부족한 공립단설유치원도 신·증설하여 유아교육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다만, 해당 지역 유아교육기관 현황 등 여건을 고려하여 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전재배치되는 학교의 재학생은 이전되는 학교로 진학이 원칙이나 희망하면 인근학교로 전학이 가능하며, 이 경우 졸업 시까지 통학 지원을 받는다.
또한, 이전재배치 되는 학교는 수익자부담경비와 학교특색사업비, 교육여건개선비 등 확대된 재정 지원을 받게 되며, 학교명, 졸업기수 등 기존 학교의 역사도 그대로 존속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자발적인 의지에 따라 제1호 교육문화 복합시설 유치 학교로 확정된 상당초등학교처럼 학부모들의 열의와 호응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2호 교육문화 복합시설 유치 학교가 선정된다면 청주지역에 미래형 교육인프라를 권역별로 구축하여 학교 밖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