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구리시가 15일 성북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15·16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상황에서 실시한 ‘구리시청 이동선별진료소’와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진 결과 17번~21번 확진환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16일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밝혔다.
구리시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15·16번 확진자와 이동 동선이 겹쳤던 구리시청 직원들과 교문대우동양고속아파트 입주민, 콜라택, 형제약수터의 일반 시민들 중 16일 현재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다행히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위기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추가 확진된 5명 중, 17번 확진자는 용인우리제일교회 확진자와의 접촉자이며, 18번 확진자는 성북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고 19번·20번·21번 확진자는 15번 확진자와 밀접촉한 교문대우동양고속아파트 청소용역직원들로 검사 당시 무증상 감염으로 확인됐다.
시는 “현재 추가 확진된 5명의 환자들은 경기도 격리병상으로 배정 중이며, 이송 즉시주거지와 방문 장소를 방역 소독할 예정이며, 이들의 자세한 이동 동선은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심층역학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추가 확진자들이 무증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철저한 역학 조사로 추가 무증상 감염자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누구나 코로나19감염증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 확진환자에 대한 비난이나 악성 댓글을 자제하고 위로와 포용의 마음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리시는 15번·16번 환자 발생으로 인한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발생 당일인 15일 즉시 구리시청에 드라이브스루우와 도보스로우를 설치하고 시청 이동선별소에서 896명, 보건소 선별소에서 49명 등 총 945명의 검체체취를 통한 진단검사를 각각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