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프리존] 김의상 기자 = 충북에서 이틀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해 지역에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에 거주하는 50대 부부와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2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50대 부부는 이날 오전 1시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지난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후 아들(김포 70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을 듣고 충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한 결과 확진자로 분류됐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증상이 없던 부부는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한의원과 다이소, 식당 등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외 입국자 격리시설인 충북도 자치연수원에 머물던 20대 A씨는 이날 오전 6시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지난 7월 15일 몰타에서 터키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청주 상당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모두 충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50대 부부와 A씨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 확인 등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접촉자는 자가 격리 조처하고 진담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