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소방서는 지난 15일 오전 8시 52분께, 포천시 관인면 영로교에서 노인A씨(101세)가 투신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경찰 등이 집중 수색에 나섰지만, 이틀이 지난 17일 현재까지 실종된 A씨를 발견하지 못해 수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15일 오전 8시께 가족과 마지막 통화 후 찾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당일 소방 39명, 경찰 20명, 의용소방대 13명, 자율방재단 5명 등 80여명의 인력과 차량·드론·보트 등 10여대가 투입되어 영로교 인근 수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으며, 또 연천 한탄강댐 인근에서는 보트로 수면 수색을 벌였다. 17일에도 실종자 수색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최근 집중호우로 지난 3일 발생한 중리저수지 실종자를 찾기 위해 11일간 소방 440명, 경찰 230명, 군장병 470명, 의용소방대 273명, 자율방재단 65명 등 총 1500여명을 투입해 실종자를 발견한지 이틀만인 15일 오전 투신 실종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한경복 서장은, 그간 장기간 수색활동으로 수고한 소방대원과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조금만 더 힘내서 실종자를 하루빨리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달라.”며 “이어진 수색활동으로 피로도가 누적된 만큼 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울여 수색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