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통해녀복 제작 및 대여 서비스를 하는 ‘미야즈클로젯’ 관계자에 따르면 8월 17일부터 키즈 및 유아, 아동 동반 가족을 위한 제주도 전통 해녀복 대여 및 체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단순 대여뿐만 아니라, 스냅 촬영 및 키즈 해녀체험 상품 출시를 통해 제주해녀의 아름다운 정신을 아이들이 배워갈 수 있게 했다.
전통 해녀복은 물소중이, 물적삼 등으로 불렸었는데, 1970년대 이후 고무 잠수복이 보급되기 전까지 제주 해녀들이 잠수할 때 입었던 광목 재질의 우리 고유 의상이다. 이번에 대여 및 체험 서비스에 추가된 유아, 아동 해녀복은 제주도 말로 물애기(한돌) 1세부터 13세까지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가 준비되어 있으며, 여자아이 뿐만 아니라 남자아이가 입을 수 있는 “해남” 전통의상도 있어 흥미를 끈다.
본 의상을 직접 디자인한 미야즈클로젯 대표인 디자이너 미야는 대학에서 의류학을 전공하고 SK네트웍스 패션사업본부에서 패션 머천다이저로 타미힐피거, DKNY, 클럽모나코 등 유명 해외 브랜드 국내 런칭 담당했으며, 제주의 매력을 느껴 제주로 이주한 이후 제주 해녀문화에 깊은 관심으로 전통해녀복을 아름다운 한복 느낌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우리의 전통한복도 처음에는 평범한 재질과 색상, 디자인에서 시작하여 시대 트렌드에 맞게 예쁘게 진화해 왔거든요, 우리 전통 해녀 옷도 오늘 우리가 입어도 예쁜 옷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물소중이의 검은색, 물적삼 흰색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옷고름에 제주 감귤과 오름을 담은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라고 미야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