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8월 1일부터 15일까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형제자매 프로그램 ‘그.여.름’(그룹연극상담을 통한 특수교육학생의 형제자매들에게 아름다운 방학 만들기)을 진행했다.
18일 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을 형제자매로 둔 학생들의 심리·정서 공유를 통해 가족 간 소통과 가족애 증진을 위해 마련했으며, 구리남양주 지역 유·초·중·고에 재학 중인 가족 22개 팀이 참여했다.
그룹연극상담에서는 연극치료 기법을 활용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형제자매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며 자존감을 높이고 바람직한 자기정체성을 가지는 것에 중점을 두어 운영했다.
올해는 ‘자신이 가진 고민을 해소하고 자기표현능력을 키우자’라는 주제로 연극놀이, 연기배우기, 연극만들기 순으로 실시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참여한 또래와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표현하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지켜본 학부모는“아이가 누군가의 형제로서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용기를 얻는 시간이었다. 선뜻 찍기 어려운 가족사진을 촬영하게 되어 우리 가족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으며, 또한 참여 학생도 “연극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내 동생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숙현 교육장은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시기임에도 방역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 가족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며 “형제자매, 보호자가 건강할 때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학교생활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는 만큼 가족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