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남양주시 이·통장연합회(이하 연합회)는 18일 오후, 시청 여유당에서 코로나19 특별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도비특별조정교부금 지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연합회’ 조양래 지회장을 비롯한 9명의 이·통장 대표들은 성명서를 통해 “남양주 시민도 경기도민”이라며 “경기도와 이재명 지사는 남양주 시민에게 특별조정교부금 70억 원을 즉시 지급하고 남양주시에 대한 보복성 감사 등 차별적 행정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위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600여명의 이·통장은 70만 남양주시민과 함께 총 궐기할 것을 결의한다.”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한 투쟁을 벌일 것을 선언했다.
연합회는 기자 질문을 통한 무한 투쟁의 방안으로 “남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연명부와 진정서를 받아 중앙정부에 제출할 것과 도청 앞 1인 시위, 수원시 이·통장연합회와의 연대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할 것임”을 피력했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시군이 재난지원금을 자체적으로 지급 할 경우 도비특별조정교부금을 1인당 1만원씩 지급한다고 밝혔지만, 남양주시와 수원시가 도의 정책을 따르지 않고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이유를 들어 특조금 지급을 거부한 바 있다.
다음은 남양주시 이·통장연합회의 성명서 전문이다.
[이재명 도지사에 대한 남양주시 이·통장연합회 성명서]
1. 이재명도지사는 남양주 시민에게 도비(특조금)70억 원을 즉시 지급하라.
- 남양주시민도 경기도민이다
2. 남양주시에 차별행정을 즉시 중단하라.
- 여러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보복성 감사를 즉시 중단하라.
3. 위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시 우리 이·통장은 남양주시민과 함께 총 궐기할 것을 결의한다.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경기도는 도내 시군이 재난지원금을 자체적으로 지급 할 경우 도비특별조정교부금을 1인당 1만원씩 지급한다고 밝히면서, 남양주시와 수원시가 경기도 정책에 협조해 시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이유로 특조금 지급을 거부하였습니다.
경기도는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도내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국가경제가 어려운 측면에서 어디서나 소비가 이루어지면 되는 것이고 남양주시 설문조사 결과를 보더러도 92%가 관내에서 사용했다고 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현금을 받은 남양주시민들은 카드보다 훨씬 편리했고 다양하게 빨리 사용할 수 있었으며, 당장 몇 만원이 필요하고 절박한 시민들은 현금이 월세나 공과금등에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고마움을 많이 느낀다고 하였습니다.
경기도든 시군이든 국민에게 유용하고 편리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은 없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그러하고 지도자는 국민이 그러해야 합니다.
이재명 도지사님께 다시 한 번 촉구 합니다.
남양주 시민도 도세를 내는데 남양주 시민은 경기도민이 아니란 것은 있을 수 없고 남양주시에만 차별행정을 펼치고 홀대하는 것을 우리 이·통장 600여명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밝히면서 위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한 투쟁을 선언합니다.
2020. 8. 18.
전국 이‧통장 연합회 남양주시 지회장 조양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