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프리존] 김의상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제약업계의 우량기업과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80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청신호를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신일제약(주)(대표이사 홍재현)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신일제약(주)은 완제의약품부터 항생의약물질·건강기능식품 등 400여 종의 의약품을 생산 및 보유하며 국내시장 및 25개국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제약업계 굴지의 우수회사다.
또한, 상처 치유 연고에서 쌓아온 노하우로 고품질의 화장품 브랜드 팜트리를 론칭하며 사업 분야 확장에도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약업계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는 중에 이뤄진 이날 협약이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홍재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신일제약(주) 임원들과 함께 충주시의회 천명숙 의장, 충주상공회의소 강성덕 회장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신일제약(주)은 충주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 내 6만6000㎡ 규모의 부지에 8000㎡ 규모의 cGMP 기준에 부합하는 의약품 제조시설을 신설하고 100여 명의 신규근로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신일제약(주)은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앙성면에 있는 기존 공장 내에 1670㎡ 규모의 마스크 제조시설도 증설하며 지역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홍재현 대표이사는 “신일제약은 1995년 충주시에 처음 자리를 잡고 인연을 맺어온 향토기업으로서 충주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해 왔다”며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고 충주시와 함께 힘찬 발전의 도약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코로나19로 마스크 수급과 제약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진 시점에서 지역 내에 마스크과 의약품 제조시설 투자를 결정해 준 신일제약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충주시와 신일제약이 한 가족으로서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68만 평의 규모의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신성장산업의 중심도시로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