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 일부구역에 항공기나 선박이 다니지 못하도록 하는 ‘항행금지 구역’을 설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통신넷=김종용기자]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의 방한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6일 “북한이 지난 1일부로 동해 특정 수역에 ‘국가 경보기간’(항행금지 기간)을 설정했다”며 “1일부터 설정돼 있지만 종료시점은 정해져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의 생일 행사 등의 일환으로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특히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의 방한 일정에 맞춰 무력시위성 차원의 미사일 도발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북한이 동해상에 항행금지 구역을 설정해 놓은 것은 주변국의 비난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