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연천군 김광철 군수가 21일 오후 2시, 군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브리핑을 열고 21일 현재,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1번 확진자A씨와 접촉한 군민들은 총 8명으로 검체체취 의뢰결과 이중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음성, 또 다른 1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군수는 A씨는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종로구 확진자의 어머니로, 관내 전곡읍 소재 유명카페에서 이날 확진된 6명과 함께 팥빙수를 나눠 먹었던 사실이 밝혀졌으며, A씨의 또 다른 이동 동선 5곳에 대해서는 방역과 소독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새로 확진된 2번~7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아직 역학조사관이 조사 중에 있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 즉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군청 SNS와 재난문자를 통해 군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군수는 “의료원과 군부대를 비롯한 선별진료소 3곳을 운영 중에 있지만, 이들 확진자와의 접촉자들이 약1000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어 하루 검사 인원이 250~300명인 점을 고려한다면 검사결과가 마무리되는 시점은 최소 3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지역에는 연천보건의료원 외 마땅한 병원시설이 없고 갑작스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음압시설을 갖춘 치료 병상이 전국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관내 확진자들을 캠핑존(야영장)에 긴급히 마련된 약10개동의 생활치료시설에서 격리 관리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다만 “군에서는 의료시설과 근접한 위치에 생활치료시설을 추가 확보 중에 있으며 보다 철저한 격리치료와 방역소독을 병행할 것이니, 군민들께서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임을 깊이 인식하고 개인방역수칙에 보다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연천군은 그동안 철저한 방역시스템으로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는 명성을 지켜왔으나 안타깝게도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종로구 확진자의 가족 간 2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20일 첫 확진자 발생해 지역감염의 우려와 긴장 속에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군관민이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