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LIG넥스원은 국내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서울, 경기 지역과 더불어 전국적으로 2단계 격상함에 따라 필수 인원 외에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2일 ‘코로나19 위기 및 의사단체 집단휴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이 시작되는 기로라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있다”면서 “내일(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에 따라 LIG넥스원은 방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이번 재택근무는 서울·경기 지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판교, 용인, 대전지역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 재택근무는 필수 근무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해당되고 이후 재택근무 연장 여부 등은 향후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또 지난 16일 서울, 경기 지역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임직원 대상 출장 자제, 다중 밀집 공간 방문 자제 등을 공지하고 방역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왔다.
현재까지 LIG넥스원은 기업 내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개인 방역·위생 수칙을 준수해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외부에서 방산망 접속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재택근무는 방산업체 최초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