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프리존]김의상 기자 = 충주시는 26일 오후 3시 중앙탑회의실에서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대비태세 만전에 집중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이 주재한 이날 긴급점검회의에서는 ▲태풍 현황 및 향후 이동 전망 ▲충주시 대비상황 ▲향후 대처계획 등을 점검하고 부서 간 사전대비 상황을 체크하고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시는 지역자율방재단 사전대비 협조 및 인명피해 우려 지역 폐쇄명령을 시행하고 예·경보시스템을 통해 경고 방송 등을 실시하며 태풍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태풍주의보 발령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상황해제시까지 비상근무에 임해 상황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북부 5개면(엄정, 앙성, 노은, 소태, 산척) 지역에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확고한 대응책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이미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온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태풍 바비로 인한 추가적인 인명·재산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며 “강풍 피해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타워크레인, 현수막, 간판 등 지상낙하물 안전조치와 폐기물, 그늘막 등 위험시설 예방조치에 철저를 기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지역경제에 큰 부담이 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는 일이 없도록 지금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이해와 동참을 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태풍 ‘바비’는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서해상으로 북상‧접근해 오는 26일부터 직접영향권에 들어 2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측되며, 비로 인한 피해보다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