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컴업 2020’ 행사에서 온라인 기업설명(IR)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의 신청접수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중기부는 2020년 컴업 행사와 관련해 지난 7월 24일부터 약 한달 동안 온라인으로 접수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 세계의 경제질서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미국·유럽 등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도 커다란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코로나19 국제 현상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89개국에서 1,076개의 스타트업들이 신청해 최종 120개사 모집에 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중심의 새로운 스타트업 축제를 표방한 ‘컴업 2020’에 한국을 제외한 세계 88개국에서 646개의 스타트업들이 참여를 신청했고 이는 전체 신청기업 1,076개사의 60%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유니콘 기업을 24개 보유하고 있는 세계 3대 스타트업 대국인 인도가 가장 많이 접수(63개사)했으며 그 뒤로 미국·싱가포르·이스라엘(각 46개사), 스페인 (41개사) 순으로 신청했다.
또 컴업 2020 온라인 기업설명(IR) 참여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등 국내외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등이다.
신청 분야별로 보면 상거래(커머스) 122개사(12.7%), K-방역 112개사(11.7%),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107개사(11.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유형(트렌드)과 삶의 변화로 인해 비대면 관련 분야 신청이 높은 것으로 보였다.
향후 중기부와 조직위는 1,076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120개 참여기업을 엄선하기 위한 3단계 평가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1차 서류평가를 통해 결격사유를 검토하고 2차 평가(공개평가+전문성평가)로는 선배 창업기업과 국민평가단이 평가하는 공개평가와 혁신성, 세계적 역량 등을 평가하는 전문성 평가 등 공정한 심사를 거쳐 마지막 컴업 조직위원회에서 9월 중 최종 120개사가 선정된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이번에 선정되는 120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해 ‘컴업 스타즈(COMEUP STARS)’라는 상표로 이름을 짓고 향후 컴업 2020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이번 행사를 대표하는 주인공으로서 의미와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올해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변모한지 2회를 맞이한 ‘컴업 2020’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개최되고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