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소방서가 가정에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발생 현장의 초기 진화를 통해 큰 피해를 막은 대학생 고희진(여, 99년생)씨를 ‘화재현장지킴이’로 선정하고 소화기를 전달했다.
28일, 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5일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원룸주택 1층 내부에서 음식물 조리 중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 주택에 거주하던 고희진씨가 불이 난 것을 보고 고희진씨 언니와 함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하면서 큰 피해를 막았다.
초기진화를 시도한 고희진씨는 “불을 보자마자 집에 있던 소화기가 떠올랐고 빨리 불을 꺼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당시의 긴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한경복 서장은 “자칫 대형화재로 번져 건물 전체가 위험에 처할 수 있었지만 소화기로 초기 진화함으로써 큰 피해를 막았다”며 각 가정에서도 소화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화재현장지킴이’는 화재현장에서 개인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해 피해주민을 도운 시민을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