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프리존] 김의상 기자 =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우륵의 아침’이란 주제로 지난 2017년경 서울서 CD음반 제작을 했다. 당시 "단원들은 녹음 작업을 종료한 후 그동안 경북대 국악과 학생들에게 편취해 모은 돈으로 서울 모처 유흥주점(룸싸롱)에서 향응을 즐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동석했던 관계자 A씨에 따르면 “경북대 국악과 학생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고 다시 일정의 돈을 '페이백' 받아 모은 돈을 우륵의 아침 CD음반 제작으로 인해 모인 하루전날 서울 소재의 유흥주점(룸살롱)에서 향응을 즐겼다"며 "악기관리로 참여하지 못한 일부 단원들은 일정의 돈을 지급해 나눠썼다"고 밝혔다.
이에 충주시민연합은 성명을 통해 "충주시립우륵국악단 단원들의 인터넷 도박 및 아르바이트 학생 편취에 대해 엄중히 수사하고 세부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최근 특정지역의 대학출신 단원들이 많이 선출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공정한 심사였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전국의 국악단에 정원이 쉽게 나질않아 서울대, 한예종을 나와도 단원에 선발되기가 쉽지 않다”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단원 선발시 심사위원을 구성하는 심사위원회 제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대 전환점을 맞이해야할 시점에서 탄금대는 국악의 메카로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국악의 종가라 할 수 있음에도 전통국악 공연을 볼수 없는 이유는 전통공연 관련 전문 예술감독이 없어 그럴 수 있다”며 “국악종가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